[케이카] 사회초년생 첫 차 타기, 타이밍 벨트가 왜 소모품이야? #케이카워런티 #케이카보증

23년 마지막 날과 24년의 첫날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으로 놀러 갔다. 물론 주말 출퇴근 및 출장용으로 차를 샀던 내가 유일한 자차 오너였길래 기름값만 N빵 하고 같이 가기로 했다. 눈발이 많이 날리는 23년 12월 31일에 우여곡절 끝에 평창 휘닉스 파크에 도달하게 되었다. 재밌게 놀고 집에 도착했을 때, 불현듯 이제 차 정비를 넣어야 되는구나를 생각했다.(케이카에서 안내한 엔진오일 교체 주기가 돌았다.)

 

그렇게 24년 1월 3일 차량 첫 정비를 넣게 되었다.

 

평창 송어낚시

 

 

케이카 중고차 구매 후기 글 아래 참조

 

25살 사회초년생 첫 차 사기 후기...아이고 내 통장 #중고차 #주말용 #케이카

 

회사 앞에 있는 카센터에 차를 새벽에 입고시키고

#타이밍 벨트 #뒷브레이크 라이닝

 

11시경, 일하는 도중에 전화가 왔다.

 

타이밍 벨트가 거의 끊어질라 해서 이거 갈아야 하는데?
오늘 오신 거 진짜 잘 오신 거예요

 

 

나름의 기계공학 전공에 엔진도 한 번은 뜯어본 공돌이로서 식겁스러운 소식이었다. 타이밍벨트의 기능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벨트라면 동력계에 연관된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안 끊어져서 망정이었지, 끊어졌다면 큰 사고 혹은 손실이 났을게 뻔했기 때문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교환했을 시, 내 차의 누적 주행거리는 117,000 km 가 되었다. 케이카에서 타이밍벨트에 관한 부분은 차를 점검할 때 안내받지 못한 부분이었고, 해당 부분에 있어 케이카에 보증 워런티를 들었기에 청구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카센터 측으로부터 추가적으로 뒷브레이크 라이닝 또한 마모가 심각했다고 하는 접수를 받았다. 첫 차를 혼자서 봐야 했던 입장으로는 이상했던 차가 중고차라서 이상한가 보다 하고 타고 다녔던 것이다. 하자에 대해 사전고지도 안 하고 이게 말이나 되나..

 

타이밍벨트

 

#브레이크 라이닝 - 출처 글로벌오토뉴스

 

케이카에 문의를 진행하니

출처 : 케이카 홈페이지

 

중고차 계약 당시 케이카 KW6(180일 or 10,000 km) 보증을 가입했기 때문에 보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타이밍벨트 관련해서 고지받지 못했고, 해당 사항은 균열 직전이었다고 케이카 측에 유선으로 전달했다.

 

케이카 측 CA 직원은 이렇게 답변했다. 

 

타이밍 벨트는 소모품으로 분류가 돼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나는 화가 나 감정을 토해내고 싶었지만, CA 직원이 무슨 잘못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다음 질문을 이어갔다. 뒷브레이크 라이닝 문제에 대해서 보증이 되는지를 물었고, 타이밍벨트와 같이 동일한 답변을 받았다. 사실 감정이 가라앉지 않고 분노에 찼다. 최대한 침착하게 전화를 끊었다. 만일 이 벨트가 끊어졌으면 큰 사고가 났을 수도 있고, 저 세상에 가있었을 수도 있다.

 

솔직하게 말해서 타이밍벨트, 뒷브레이크 라이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고시해 주면, 말이라도 안 하겠다. 타이밍 벨트가 소모품이라면 엔진도 소모품이고 그러면 보증을 도대체 어떻게 해준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찾아보니 엔카는 타이밍벨트에 대해서도 보증을 해주는 것 같은데...

 

출처 : 케이카 홈페이지

 

케이카 홈페이지

 

 

결 론

중고차는 잘 보고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만약에 다른 중고차를 사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그때는 주행거리별 부품에 대해서 다 확인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너무 안일하게 케이카가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것만 믿었던 것 같다.

 

만약 케이카에서 차를 사야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장 짧은 보증을 넣게 추천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