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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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거지가 되어버린 나에게에세이 2024. 12. 26. 18:15
벼락 거지가 되어버린 나에게벼락거지라는 말을 처음 봤었던 것은 대학생 때였다. 2020년에 제로 금리에 가까워 모든 사람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 상대적으로 돈을 못 번 사람들은 벼락거지라고 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돈이 삭제되었다는 식으로 말을 했던 것이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 당연하게도 우리의 물가라던가 다른 부차적인 파생효과가 벌어지는 것은 지당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돈으로 평가절하 되며 거지라고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요새 미국 주식이 양자컴퓨터 테마를 기반으로 상승을 거듭했고, 그에 따라 주변의 연락을 받았다. 단순하게 무의미한 연락이다. 아무리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의 소식을 가져와봤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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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중독, 투자에서 경계해야 할 1순위에세이 2023. 3. 25. 20:32
한 번씩 광기에 붙잡힐 때가 있다. 대학생 시절, 탐사수 살 돈이 없어 수돗물을 마시고 쌀벌레 나오는 쌀로 밥을 짓고 씹기 역겨워 밥을 억지로 삼켜서 먹어 댔었다. 난방비가 아까워서 난방은 외출로 땀을 흘려대며 학교에서 물통으로 물을 채우고 학식을 먹었었다. 그렇게 아낀 돈으로 담배를 샀었다. 담배 피우는 것이 좋아서 말이다. 하루에 한 갑을 피워대며 공부든 작업이든 하고 싶은 걸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목표에 대한 광기로 했었다. 그게 밥보다 좋았고 식욕도 안 났었다. 매일 아침 10시에서 점심 12시 쯤 학교에 가서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 돈이 궁해 취업한 모습을 원했었다. 그렇기에 취업을 하고 나면 끝인 줄 알았다. 취업을 하고 나니 보이는 것들이 뒤에 보이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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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 INTER MOLD 2023 후기에세이 2023. 3. 19. 12:53
23.03.18 킨텍스로 방문 23년 3월 18일 킨텍스에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했다. 사실 회사 일이 바빠서 그런지 세미나도 챙겨야 하는데 까먹어서 어쩔 수 없이 주말에 다녀왔다. 차를 타고 가다 보니 주말 출장 같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 금형이란 설계자가 설계를 한 이후, 사출, 스탬핑 등과 같이 금속, 혹은 비금속 소재에 대해 구현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국제 금형 및 관련기기전에 다녀오면서 기대를 많이 했다. 비 수도권 대학을 나오다 보니 킨텍스나 코엑스에서 열리는 주요 학회 및 세미나를 참관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문한 후기 3D 프린팅(RP, Rapid Production) 전반적으로 프레스 금형 혹은 사출 금형은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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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란 무엇인가 #에세이에세이 2023. 3. 3. 21:50
꼰대는 무엇일까 나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회 초년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세대들이 선배들이 있는 직장에 있어서 문화 충격 아닌 문화 충격을 받을 때도 있다. 이유 모를 불합리함과 이유 모를 비 이성적인 관습들을 볼 때마다 말이다. "사무실에서 슬리퍼 신고 나가지마라" 같이 한 번씩 그럴 때마다 현타 같은 생각들이 스쳐갈 때가 많다. 평소에 나는 다 따지는 스타일이고, 그에 따라 썰전을 펼칠 때도 있다. 과연 꼰대의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꼰대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꼰대란? 꼰대란 ? 꼰대 또는 꼰데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 근래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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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보고 나서에세이 2023. 2. 16. 10:30
2020년 10월 5일 작성글 마침 준비하던 시험이 끝나고 전공 시험기간이 내일부터 시작인터라 영화 한편보고 힐링을 원햇지만 ㅋㅋㅋㅋ 응 아니야~ 하면서 많이 메세지를 던져준 영화였다. 줄거리는 1950년대 미국 배경에서 디카프리오가 윈슬렛과 눈이 맞아 결혼을 하고 이후 사회생활, 주부생활을 하면서 각자의 삶을 진행해 나가는데에 있어서 여러가지 인물들과 사건들로 인하여 인물들의 갈등을 표현한 영화이다. 내가 보았던 키워드는 "책임" 이였다. 첫번째의 책임은 눈이 맞아 결혼을 하는데에 있어서의 책임 영화의 처음에 1분정도 어떻게 만났는지를 보여준다. 결혼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영화를 관람하는 입장에서 해석적으로 풀어나갈때 보아야하는 태도인데 결혼이란 성대한 행사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