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국내주식 #4, 니들끼리 다해먹어라

Aprogen Story is good

에이프로젠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본 작성자가 국장을 뜨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야기이다.

 

240313 에이프로젠 상승이 거짓인 이유

 

에이프로젠의 자회사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가 감자 결정을 하게 되었다. 아래 다트 공시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주요사항보고서(감자결정)/2024.01.12

 

그리고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것도 감자 1달 전에 말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2023.12.12

 

에이프로젠 계열사의 지배구조를 뜯어볼 필요가 있다.

에이프로젠 24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열어보면 아래와 같다.

주주에 대한 설명

 

에이프로젠의 CEO는 김재섭이라는 사람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에이프로젠 회사 홈페이지 내 임원 소개

 

에이프로젠의 그러면 지분은 어떻게 될까.

에이프로젠의 최대 주주는 지베이스이다. 지베이스는 김재섭 이사의 100% 지분이 들어간 개인 회사이며 김재섭과 지베이스의 지분을 합치면 32% 남짓의 지분율을 확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감자 이전, 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뜯어보면 아래와 같다. 

에이프로젠이 해당 주식을 배정받아 유상증자가 된다는 모습이다. 그 말인즉슨 이렇게 배정받은 주식이 뻥튀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재섭 이사의 입장에서 한번 분석을 해보자.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고,

최대한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에이프로젠 모회사의 주가가 높아야 이득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에이프로젠 바이로직스의 주가는 낮아져야만 한다.

 

실제로 진행된 모습은 아래와 같다. 

하늘색 실선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주가이며 캔들 차트가 에이프로젠의 주가이다.

 

주봉 상 비교 모습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가

동일한 그룹의 계열사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향방은 24년 특정시점으로부터 달라진다. 

이는 맨 위의 에이프로젠 분석글 링크에 대해서도 작성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러면 일단 해당 시나리오대로 주가가 반영이 되었고, 이는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24.1.19 발생 공시

지베이스의 에이프로젠 지분율이 올라갔으며 이는 대주주 매수로 볼 수 있다.

 

24.02.14 발생 공시

 

이제 모든 대주주 매수가 끝났다.

그러면 이제 재료를 띄울 필요가 있다.

아래처럼 호재성 기사를 날린다.

아래 일봉차트 참고

3월 6일을 기점으로 정확하게 상승 추세에 돌입

 

800원 남짓이었던 주가는 정확하게 1800까지 상승을 하며 1달도 되지 않아 주가는 2배로 뻥튀기되었다.

그러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확인해 보자.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는 아래와 같이 모회사인 에이프로젠의 상승과 함께 상승하는 듯했으나 그대로 고꾸라진다.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 일봉 차트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는 왜 그랬을까?

 

단순히 모회사를 따라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시장이 판단해서일까

뜯어볼 필요가 있다.

 

에이프로젠은 신약개발을 담당하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유통 및 생산을 담당한다.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신약개발은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이익을 가져오는 것은 지나가는 순자 할머니도 알 정도로 자명한 사실이다.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의 거래량을 보면 알겠지만 누군가가 찍어 눌렀다는 것이 보일 정도이다.

 

에이프로젠 7월 10일 공시

 

지베이스의 주식수 변동 내역이다.

주식 수가 2월에 비해 대량 상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실상 대주주 매도이며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주식을 팔아넘기고 있다.

해당 가격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주식을 말이다.

 

이래도 국장?